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얼마 전, 아기와 함께 태안에 위치한 만리포 해수욕장을 다녀왔어요. 바다를 보기만 해도 힐링되는 요즘, 바쁜 일상 속 잠시의 쉼표를 찍고 싶어서 선택한 여행지였죠. 다행히 아기도 바닷바람을 쐬며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내줘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여행이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쌀쌀해서 ㅎ 야외에서 오랫동안 있지는 못했습니다 ㅎ 날씨 좋을 때 다시 방문해야될 것 같아요 ㅎ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넓고 탁 트인 백사장과 시원하게 펼쳐진 바다! 하늘은 살짝 흐렸지만, 그 덕분에 햇빛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아기와 함께 걷기에 오히려 더 좋았어요. 바닷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약간은 기분이 상쾌하면서도 쌀쌀한 느낌이 있었어요 ㅎ
무엇보다 백사장이 넓고 깨끗해서 아기와 함께 걷거나 모래놀이를 하기에도 안성맞춤이었어요. 저 멀리서 조개껍질을 줍는 아이들 모습도 보이고, 연인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여유롭게 바다를 즐기고 있더라고요. 아래에 위치와 주차정보를 남겨드릴게요 ㅎ 주차는 해수욕장 주변에 임시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됩니다~
- 충남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 주차: 임시주차장
해변 산책을 하다 보니 만리포 사랑 노래비가 보였어요. 돌비석에는 만리포를 배경으로 한 노래 가사가 새겨져 있었는데요, 1994년에 세워졌다고 해요. 바다를 바라보며 노래비 앞에 서 있으니 감성도 한껏 차오르고, 부모님 세대라면 아마 더 친숙하게 느낄 장소 같았어요.
돌비석 앞에도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여기서도 가족사진 한 장 찰칵! 뒤쪽으로는 등대와 바다가 어우러진 풍경이 참 아름다웠어요.
해변 한쪽에는 커다란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었는데요, 층층이 쌓인 나무 구조물이 독특한 곡선을 그리고 있어서 마치 바다로 향하는 ‘사랑의 문’을 연상케 했어요. 아래쪽에는 타일 벽화로 귀여운 파도, 석양, 등대 그림이 그려져 있어 포토존으로도 제격이더라고요. 아기와 함께 그 앞에 서서 사진도 여러 장 남겼어요.
해변은 경사가 거의 없고 평평해서 아기가 혼자 걷기도 편했어요. 중간중간 조개껍질이나 물에 젖은 모래를 만져보며 새로운 감각을 경험하게 해줬답니다.
근처에는 카페나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도 있었어요. 저희는 바닷가 산책을 마치고 아기를 안고 가까운 카페에 들어가 잠시 쉬었어요. 커피 한 잔 하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 정말 여유롭고 좋았어요.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면 다시한번 가볼계획이에요 ㅎ 참고로 만리포해수욕장은 올해에는 7월 5일부터 개장한다고 합니다~ 여행계획이 있으신분들은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