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이와 “너무 덥지 않고, 실내에서 쉬면서 간단히 디저트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다가 하얀 외관과 채광 좋은 사진들이 눈에 들어온 떼레노시떼 스페셜점을 선택했어요. 베이커리 겸 카페라 식사보다는 빵·케이크·음료에 집중된 구성이지만, 공간이 넓고 좌석 타입이 다양해서 아기 동반으로도 편하다는 후기가 많아 기대하고 출발! 위치와 운영시간을 아래에 남겨드릴게요! 용인시민이시면 민생지원금 사용가능합니다!
- 위치: 경기 용인시 기흥구 기흥단지로 81-2 1층 떼레노시떼 스페셜
- 운영시간: 10:00~21:30
멀리서도 보이는 하얀 박공지붕과 시원한 통유리, 그리고 초록 간판이 상징처럼 딱! 건물 앞 작은 정원엔 키 큰 나무와 풀이 싱그럽게 자라고 있고, 사진 찍기 좋은 빈티지 벤치가 놓여 있어요.
입구 옆 안내판에 “만차 시 2주차장 이용 가능” 표시가 있으니, 붐비는 시간대엔 바로 옆 보조 주차장을 이용하면 수월합니다. 유모차를 꺼내도 출입 동선이 막힘 없이 평평해 진입이 편했어요.
문을 열고 들어가면 높은 층고, 화이트 타일 기둥, 우드 톤 마감이 어우러진 밝은 그린 & 화이트 팔레트가 반겨요. 매장 중앙은 쇼케이스와 진열대, 양쪽으로 좌석이 넓게 퍼져 있고, 안쪽/측면엔 작업하기 좋은 큰 테이블, 소파형 좌석, 유모차 세우기 쉬운 넓은 복도가 이어집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2층(메자닌) 공간. 1층을 내려다보는 구조라 아이가 “저기 빵 있다!” 하며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ㅎㅎ 파란 테이블과 초록 라운지 체어가 포인트처럼 놓여 있어 사진맛도 좋아요.
저희는 생크림 케이크와 아이스 아메리카노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어요. 커피는 산미가 과하지 않고, 다크/미디엄 중간 정도의 로스팅. 생크림 케이크의 부드러움을 주었습니다 ㅎ 생크림케익에는 키위와 딸기가 있어서 아이가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ㅎ 추가로 아이스크림도 주문했는데, 아주 잘먹어서 흐뭇했습니다 ㅎ 제가 먹어봤는데, 케익은 단맛이 과하지 않아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 없고, 어른들도 좋아할 정도인 깔끔하게 즐길 수 있는 타입이었어요 ㅎ
상하목장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이드로 곁들였는데, 우유 본연의 깔끔한 단맛과 미세하게 느껴지는 염도가 크림/버터 풍미를 정돈해 줍니다. 생크림 케이크 한 입 후 소프트 한 숟갈을 더하면 우유향 레이어링이 완성되는 느낌. 아이 만족도 최고, 부모는 당도 조절용으로 활용하기 좋았어요.
추가로, 여자화장실에 아기 기저귀를 갈 수 있는 부분도 잘 되어 있었어요 ㅎ 확실히 카페에 돌자녀와 같이 오신분들이 많은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떼레노시떼 스페셜점은 “디자인이 예쁜 카페”를 넘어 가족이 편하게 머무를 수 있는 베이커리 라운지에 가까웠어요. 무엇보다 생크림 케이크의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확실한 강점. 다음에 가족끼리 재방문할 계획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