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지난 주말 쌀쌀한 날씨였지만... 우리아기가 밖에 나들이를 나가고 싶어해서! 기분전환도 할 겸 청와대 방문 및 서울 삼청동 나들이에 나섰어요. 청와대도 관람하기도 좋고 북촌 한옥마을과 가까운 거리라 산책하기에도 좋고, 조용한 골목 사이사이에 예쁜 가게들이 많아서 늘 좋아하는 동네인데요. 이번엔 특별히 아기랑 함께 먹을 수 있는 한식집을 찾아보다가, ‘떡갈비 정식’으로 유명한 소선재에서 식사까지 하고 왔습니다! 소선재 방문후기를 상세하게 남겨드릴게요!
식당은 삼청동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었는데, 한옥을 개조한 듯한 외관이 정말 고즈넉하고 멋스러웠어요. 식당 주변에 스타벅스도 있고 이쁜 카페도 있어서, 외국인들도 길거리에 있었어요! 예약은 따로 받지 않고 선착순 입장이라 조금 일찍 갔더니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있으니깐 웨이팅이 걸리더라구요 ㅎ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ㅎ
유아차를 입구에 주차하자, 입구부터 직원분이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셔서 첫인상도 좋았습니다 ㅎ 삼청동 소선재 위치정보와 운영시간을 아래 남겨드릴게요! 주차는 인근에 할 곳이 없어서 청와대 인근을 추천드립니다 ㅎ 청와대 인근 춘추관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될 것 같았습니다 ㅎ 약 500m 정도 떨어져있어서 걸어서 움직이기에 멀지는 않았어요
- 위치: 서울 종로구 삼청로 113-1 소선재
- 운영시간: 11:30~21:00
가게 내부에 들어오니깐 ㅎ 한옥느낌이 물씬 풍기고 좋았습니다 ㅎ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건 아기 의자가 잘 구비되어 있었다는 점이에요. 아기와 함께 식사하는 부모 입장에서 정말 편했어요. 요즘 외식할 때마다 아기의자 유무 때문에 고생한 적이 많았거든요.
저희가족은 대표메뉴인 떡갈비 정식과 장아찌 보쌈을 주문했어요. 정식 구성은 떡갈비를 중심으로 된장찌개, 계절 나물, 잡채, 전, 겉절이, 밥 등이 함께 나왔는데, 하나같이 정갈하고 맛이 깔끔했어요. 특히 떡갈비는 불향이 가득하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해서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간도 세지 않아 아기랑 나눠 먹기에도 좋았어요. 우리아기는 밥은 안먹고 떡갈비만 게속 먹었답니다... 된장찌개는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라 엄마 아빠 입맛에도 딱이었고, 반찬들도 짜지 않고 심심하게 잘 나와서 아기 먹일 때도 걱정이 없었어요. 특히 도라지무침이랑 달걀을 아기가 잘 먹어서, 반찬 리플도 했습니다 ㅋㅋ 전반적으로 어른들 입맛에도 맞고, 아기와 나눠 먹기에도 부담 없는 구성이라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식사 후에는 청와대 인근을 걸어서 산책을 했지만ㅋ 날씨가 추워서 인근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ㅎ 유아차 밀면서 한옥 담장 따라 걷는 기분이 참 좋았지만 ㅋㅋ 날씨가 너무 추운지라 아이 감기도 걸리면 안되고 ㅎ해서 카페로 직행했습니다 ㅎ 주말이라 사람이 좀 많긴 했지만, 삼청동 특유의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아기랑 외식하면 항상 ‘괜찮을까?’ 고민하게 되는데, 이곳은 음식, 분위기, 서비스 모두 아기 동반 가족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져서 다음에도 또 오고 싶은 식당이었어요. 다음에 삼청동에서 재방문 이후 재방문 후기도 남겨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