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구로 봉천로 벚꽃길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ㅎ 만개한 벚꽃에 우리가족 모두 흐뭇한 주말이 되었습니다 ㅎ
따뜻한 봄날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꽃소식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서울 곳곳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어요.
이번 주말엔 조용히 봄을 느낄 수 있는 벚꽃길을 찾다가 선택한 곳이 바로 서울 구로 봉천로 벚꽃길이에요.
일이 있으면 차량으로 자주 지나다니던 길인데, 이 시기만 되면 도로 양 옆이 분홍빛 물결로 가득 차는 벚꽃 명소로 변신하더라고요.
특히 이번엔 아기와 함께 처음으로 벚꽃 산책을 나선 날이라 더 의미 있었고, 우리 가족 모두 마음이 따뜻해지는 봄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었어요.
1. 봉천로 벚꽃길, 도심 속의 벚꽃터널
봉천로 벚꽃길은 구로디지털단지 1번출구부터 도림천 방향으로 걸으면 긴 벚꽃길이 펼쳐집니다 ㅎ 이 길을 따라 벚꽃나무가 쭉 늘어서 있어서 마치 벚꽃터널을 걷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도심 속에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길이 있다는 게 참 놀랍더라고요. 특히 이번 주말은 벚꽃이 만개한 절정의 시기여서 더더욱 황홀했어요.
꽃잎이 바람에 흩날리며 떨어지는 장면은 정말 영화 속 한 장면 같았고, 아기도 하늘을 보며 손을 뻗고 웃는 모습에 우리 부부는 자동 미소가 절로 ㅋㅋ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출구로 내리셔서 도림천 방향으로 쭉 길따라 걸으시면 벚꽃길이 계속 이어져있습니다 ㅎ 저희는 구로디지털 단지역 노상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갔답니다 ㅎ
2. 쌀쌀한 날씨, 방풍커버 유모차로 안전하게!
벚꽃은 피었지만 봄바람은 여전히 차가웠어요. 특히 도심 속이라 바람이 더 강하게 불 때가 있었는데, 아기를 위해 유모차에 방풍커버를 꼭 씌워 나갔답니다. 아기는 두툼한 내복과 바람막이를 입히고 담요도 덮어줬는데, 방풍커버 안에 들어가 있으니 바람도 안 들어오고 햇살도 살짝 들여다보이고 아주 포근해 보였어요.걱정했던 것과 달리 아기가 전혀 찡그리지 않고 편안하게 앉아 있었고, 중간에 잠들었다가 깨어서도 기분 좋은 듯 두리번거리더라고요.
유모차를 끌고 걷기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는 길이라 산책 자체가 정말 편했어요. 도로 옆 보행로가 넓고 평탄해서 유모차 바퀴도 무리 없이 잘 굴러갔고, 중간중간 벤치나 가드레일에 잠시 멈춰 사진 찍기에도 딱 좋았어요. 아기를 유모차에서 꺼내 아빠 품에 안고 벚꽃을 배경으로 찍은 가족사진은 그야말로 인생샷! 아기가 활짝 웃는 모습과 만개한 벚꽃이 어우러져 그 한 장면만으로도 올봄 최고의 추억이 되었답니다.
서울 도심 안에서도 이렇게 여유롭게 벚꽃을 감상하고 가족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게 너무 감사했어요.
구로 봉천로 벚꽃길은 유모차 산책로로도 훌륭하고, 인파에 치이지 않아 아기와 함께 가기 딱 좋은 장소였어요. 쌀쌀한 날씨만 준비만 잘하면 안전하고 즐거운 나들이가 가능하답니다. 다음에는 거제도 벚꽃구경 다녀온 후기도 남겨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