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몬이네입니다! 지난주 나들이 다녀온 후기를 남겨드리려고 해요! 경기도 가평에 벚꽃과 함께 북한강길을 건너며 힐링시간을 가졌었습니다 ㅎ 그리고 카페 아그라바 방문까지 이야기를 남겨드릴게요!
요즘처럼 따뜻한 봄날,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이 계절엔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지기 마련이죠.
봄이 되면 유난히 그리워지는 풍경이 있어요. 흐드러진 벚꽃 아래를 천천히 걷는 시간, 그리고 산책의 여운을 담아내는 한 잔의 커피. 이번 주말, 경기도 가평으로 짧은 봄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가평의 봄은 단연코 북한강로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사진 속 이 벚꽃길은 북한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산책로 중 한 곳으로, 해마다 벚꽃 시즌이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입니다.
길 위로 소복히 내려앉은 꽃잎들,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햇살, 그리고 그 아래를 조용히 걷는 이 길은 그 자체로 하나의 감성적인 쉼표 같았어요. 강변으로 난 산책로는 울창한 벚꽃 터널로 변신해 마치 영화 속 한 장면처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그 아래 걷다 보면 절로 마음이 차분해지고 힐링되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나무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 북한강을 내려다보면, 봄의 고요함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길, 이곳이 바로 진짜 봄날의 특권 아닐까요?
벚꽃이 만개한 북한강변을 따라 산책을 즐긴 후, 탁 트인 북한강 뷰가 인상적인 카페 아그라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카페 아그라바는 꼬마 사장님이 계셔서 그런지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 많았답니다 ㅎ
1. 벚꽃의 감동을 이어간 북한강 뷰 카페, 아그라바
오늘은 가평 벚꽃길과 북한강을 품은 카페 아그라바의 방문 후기를 담아봅니다. 위치와 운영시간을 아래에 남겨드릴게요. 카페 아그라바는 노키즈존이고 애완동물 입장이 가능한 카페에요. 소형견은 안고 입장 가능하고, 대형견은 유모차가 필요합니다! 주차는 매장앞에 주차 가능해요!
- 주소: 경기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2191 아그라바
- 운영시간: 10:00~20:00
가평은 사계절 언제 가도 멋진 풍경을 자랑하지만, 봄의 벚꽃길은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였습니다. 북한강을 따라 조성된 길에는 벚꽃이 만개해 흐드러지고 있었고, 따스한 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어우러져 걷는 내내 기분이 말할 수 없이 좋았습니다.
길 위로 떨어진 꽃잎이 살짝 쌓여, 마치 분홍빛 카펫을 걷는 듯한 느낌.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중간중간 벤치가 놓여 있어 잠시 앉아 경치를 감상하기에도 참 좋았어요. 벚꽃이 살랑살랑 바람에 흩날릴 때마다, 카메라 셔터를 누르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웠죠.
산책을 마치고 찾아간 곳은 SNS에서 우연히 발견한 북한강 뷰 맛집 ‘카페 아그라바’. 가평군 청평면 북한강로 인근에 위치한 이 카페는 강변에 자리해 탁 트인 북한강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었어요.
외관은 회색깔톤의 건물로,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었어요 ㅎ 내부로 들어서자마자 통유리창 너머로 펼쳐진 북한강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면서 저도 모르게 “와…” 하는 감탄이 나왔어요.
카페 내부는 노키즈존이라서 그런지 조용하고 북한강 뷰를 좌석에서 힐링시간을 가지는 사람이 많았어요 ㅎ 꼬마 사장님이 그림을 그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벽면에 그림도 전시되어 있었어요 ㅎ 우드톤의 내부는 매우 인상적이었어요ㅎ
자리를 잡고 주문한 메뉴는 딸기 세이크, 바닐라 라떼 그리고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어요 ㅎ마지막으로
아메리카노와 수제 당근 케이크. 커피는 부드러우면서도 깊은 풍미가 느껴졌고, 케이크는 너무 달지 않아 커피와 잘 어울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이 카페의 진짜 매력은 커피를 마시는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이 아닐까 싶어요.
북한강을 따라 부드럽게 흐르는 물결, 햇살에 반짝이는 강면, 그리고 그 위로 드리운 봄 하늘의 푸르름.
테라스 자리에 앉으면 강바람까지 함께 느낄 수 있어 힐링의 정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실내 자리도 좋지만, 날씨만 괜찮다면 야외 테라스는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2. 여유로운 오후, 커피와 함께하는 강변의 풍경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사진 속 바로 이 시그니처 크로플이었습니다.
투명한 유리창 너머로 펼쳐지는 북한강 뷰를 배경으로, 고급스러운 블루 플레이트 위에 정갈하게 올려진 크로플. 바삭하게 구워진 격자 무늬의 와플 위에는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봉긋하게 얹혀 있고, 그 위로는 예술작품처럼 얹힌 달콤한 토핑이 황금빛을 뽐내고 있었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반전 매력이 살아 있고, 달콤한 시럽과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서 부드럽게 녹아드는 맛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크로플 하나에도 정성과 미감이 깃들어 있어, 단순한 디저트가 아닌 감각적인 경험으로 남았답니다.
이렇게 비주얼과 맛, 분위기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디저트는 흔치 않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조회수 폭발할 비주얼이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카페 아그라바의 디저트만큼이나 인상 깊었던 건, 바로 이 세 가지 음료였습니다.
사진 속 왼쪽부터 차례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딸기 쉐이크, 바닐라 라떼인데요, 각각의 개성이 또렷하면서도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구성이라 보는 순간 기분이 좋아졌어요.
- 아메리카노는 깔끔하고 산뜻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타입으로, 볶음 향이 과하지 않아 크로플과도 훌륭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 딸기 쉐이크는 부드러운 질감 속에 딸기의 달콤함이 살아 있고, 위에 올라간 동결딸기와 허브가 포인트로 감성을 더해줬어요. 맛도 비주얼도 모두 만족!
- 바닐라 라떼는 부드러운 우유 거품 위에 아기자기한 라떼아트가 담겨 있어 마시기 전부터 기분을 달콤하게 만들어줬고, 은은한 바닐라향이 커피의 쌉싸름함과 절묘하게 어우러졌습니다.
이 날의 카페 타임은 단순한 음료 한 잔이 아니라, 북한강을 바라보며 즐긴 감성 있는 미각 여행이었어요. 벚꽃도 즐기고 북한강 뷰를 보며 힐링시간 즐거운 나들이 였습니다 ㅎ
가평에서의 하루, 벚꽃길과 아그라바는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자연이 주는 감동, 벚꽃의 화사함, 강변의 여유로움, 그리고 커피 한 잔의 따뜻함이 어우러진 하루였어요.
특히 카페 아그라바는 단순한 카페를 넘어서 자연과 함께 숨 쉬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건 크로플의 완성도와 맛, 그리고 그 디저트가 놓인 풍경.
그 순간이 얼마나 특별했는지는, 아마 직접 그 자리에 앉아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다음에는 여름의 푸르름 속 북한강을 감상하러 또다시 방문하고 싶네요. 봄날의 끝자락에서 마음껏 힐링하고 싶은 분들께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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