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 씨라이프 아쿠아리움을 아기와 함께 방문한 하루를 간단하게 남겨드릴게요! 귀여운 펭귄들과의 첫 만남부터 대형 상어 수조의 박진감, 알록달록 산호초 수조의 아름다움까지 다양한 수중 생물을 가까이서 관찰했어요. 특히 인어공주 공연과 가오리 먹이쇼는 아이에게 특별한 추억이 되었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위치와 운영시간 그리고 티켓 구매 요령을 남겨드릴게요!
-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9호선 봉은사역 또는 2호선 삼성역 하차 후 코엑스몰 입장)
- 운영시간: 10:00~20:00
- 주차: 코엑스 주차장
36개월 미만 아이들은 무료입장 가능하고 네이버로 예약하시면 약 20% 할인해서 입장가능하세요! 저희는 네이버로 할인받아서 입장했어요!
코엑스 내부로 입장하면 다양한 물고기들과 형형색색 산호와 열대어가 가득한 수조 그야말로 바닷속 미술관 같았어요! ㅎ
노랑이, 파랑이, 주황이… 아기랑 색깔 놀이도 하고,
물고기 따라 눈으로 여행하는 기분이었답니다.
사진 찍기도 좋은 장소라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이 많이 계셨어요.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보니, 바닥에서 조용히 누워 있는
표범 무늬 가오리 친구도 발견!
옆에 노란 꼬리 물고기랑 같이 있으니 또 다른 그림 같았어요.
뒤쪽으로는 별처럼 생긴 해파리 조명 아래
몽환적인 분위기의 수조도 있었는데,
그곳에서는 물고기들보다 배경에 감탄하는 시간이었네요.
상어들이 있는 대형 수조에는 진짜 어른 키만한 큰 상어가 유유히 지나가는데,
유리 하나만 두고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 건 처음이었어요.
아기가 처음엔 조금 무서워하더니,
“상어는 이빨 무서워~ 하지만 멋있어~” 하며 결국 안 떠나더라고요
물속에서 수십 마리의 작은 물고기 떼와 함께 헤엄치는 모습은
정말 다큐멘터리 속 한 장면 같았어요.
수조 앞에 있는 벤치에 잠시 앉아 상어가 지나갈 때마다 “왔다!” “저쪽 갔다!” 외치는 모습,
진짜 아기랑 너무 귀엽고 재밌는 추억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인어공주 공연 시간!
대형 수조에서 진짜 인어가 나타났어요!
첫 번째 등장한 인어공주는 파란 꼬리와 노란 상의를 입고,
물속에서 물구나무도 서고, 아이패드 그림판도 들고
아기들에게 손 흔들며 인사도 해줬어요.
두 번째 인어공주는 화려한 핑크+연두 꼬리!
우아하게 유영하다가 수조 끝까지 와서 손도 흔들어줘서
아기는 소리치며 “인어공주야아~~!!”
공연은 약 10분 정도였는데,
인어가 직접 아이들과 소통하듯 해줘서
아이들이 완전 넋 놓고 보더라고요!
인어공주 공연 이후에 이어진 가오리 먹이 시간!
다이버님이 직접 수조에 들어가 가오리에게 먹이를 주는데,
엄청 큰 가오리들이 사람 옆에 와서 먹이 받아먹는 장면은
말 그대로 “우와~~~~” 연발이었어요.
직원분이 마이크로 설명해주시면서 진행해주셔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도 실시간으로 대답해주고,
가오리 종류, 먹이 주는 방식 등을 쉽게 알려주셔서
아기도 귀 기울여 듣더라고요.
펭귄들이 작은 동굴 같은 공간에서 저마다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을 보고, 아기는 바로 관심을 보이구더라구요!
아기는 펭귄이 물속에서 슝슝 헤엄치는 모습을 보며 “펭귄 물속에서도 수영 잘해~!” 하며 눈을 반짝였어요.
정말 신기했던 건, 한 마리는 물속에서 휘리릭 헤엄치고,
또 다른 펭귄들은 각자 동굴 입구나 돌 위에서 조용히 서 있었던 모습!
서로 다른 개성 뿜뿜이라 그런지 아기도 한참을 쳐다봤네요.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너무 좋은 공간이었어요.
유모차 이동 동선도 넓고, 중간중간 쉴 수 있는 공간도 많고,
화장실도 깔끔하고 수유실도 준비돼 있어서
아기랑 방문해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사진도 예쁘게 나오고,
특히 인어공주 공연은 아기가 한동안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