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달에 강원도 원주를 방문하면서, 시간이 생겨 아기랑 함께 뮤지엄 산 미술관에 다녀왔습니다 ㅎ 그 후기를 상세하게 남겨볼게요!
누구에게나 여행을 하면서 기억을 남는 순간들이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죠! 아기랑 함께 뮤지엄 산 미물관에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왔는데요! ㅎ 멋진 풍경과 더불어 작품들 사진을 공유해드릴게요! 또한, 방문하실 분들을 위해 위치와 운영시간 정보를 아래에 남겨 두겠습니다 ㅎ
- 위치: 강원 원주시 지정면 오크밸리2길 260 뮤지엄산
- 운영시간: 10:00~18:00(매주 월요일 휴무)
- 주차: 박물관 주차장 이용
- 입장료 아래 참고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앞에 펼쳐진 정갈한 구조, 그리고 파인낸셜 타임즈가 "꿈의 뮤지엄"이라 극찬했다는 문구.
단순히 멋있다기보단... 뭔가 ‘정제된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뮤지엄산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의 설계작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만큼이나 강렬한 인상을 주죠.
곡선으로 휘어진 콘크리트 통로,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무언의 리듬. 누군가 ‘박물관이 아니라 하나의 작품’이라고 했는데, 정말 맞는 말이었어요.
아기 유모차를 끌고 이 긴 복도를 걸을 때, 아이와 제 그림자가 함께 벽에 드리우는 모습이 어찌나 인상적이던지.
그 자체가 하나의 기억으로 남아버렸답니다.
‘정원’이라는 단어 하나로 설명하기엔 너무나도 섬세했어요. 플라워가든엔 이름 모를 꽃들이 나란히 피어 있었고,
워터가든 위엔 조용히 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가장 압도적이었던 건, 알렉산더 리버만의 붉은 조형물.
물 위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은 그 자체로 ‘감정’을 갖고 있는 듯했죠. 하늘과 맞닿은 듯한 공간, 그 공간 안에서 아기가 졸린 눈으로 조용히 저를 바라보던 순간. 정말이지 그날을 평생 기억할 것 같아요.
이곳에 종이박물관이 너무 멋져서... 한참을 둘러보았습니다 ㅎ 이곳은 종이를 ‘예술’로 보여주더군요.
기원전의 갑골문자부터 19세기 호랑이 모양의 베개, 그리고 현대 종이 기술까지.
아이에겐 아직 어려울지 몰라도, 저는 숨이 막힐 만큼 경이로웠습니다.
특히 종이로 만든 프로그래밍 기계 전시는 아이도 한참을 바라봤어요. 종이가 이런 감동을 줄 수 있다니요.
관람 이후에 1층에 커피숍과 기념품샵을 들렸어요 ㅎ 디자인 소품, 포스터, 엽서, 머그컵... 사고싶었지만... 눈으로만^^
카페 외부에 파라솔이 구비되어 있었는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밖에서 더운데도 불구하고 ㅋㅋ 아이스아메리카노 마셨습니다 ㅎㅎ 아기랑 잠시 있다가 날씨가 너무 뜨거워서 다시 건물로 들어갔어요 ㅎㅎ
나중에 기회되면 가족들 모두 모시고 또 오고 싶은 곳이었어요 ㅎㅎ